검은고양이의 오래된 물건, 다이어리 (블로그씨)

From, 블로그씨는 최신 기기보다 손때 묻은 오래된 것을 좋아합니다. 추억 가득 담긴 저의 오래된 물건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주세요~

다이어리 검은 고양이는 매일 하는 일이 있어요. 블로그 1일 1포스팅과 일기쓰기입니다. 그 중 다이어리 쓰는 법은 2017년부터 시작돼 어느덧 7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어른이 되어서 일기를 쓰는 것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물론 일기를 빼먹는 날도 많았지만 하루 1포스팅처럼 요즘은 한 줄이라도 매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말했듯이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요. 블로그와 다이어리는 삶의 목적이 없던 나에게 목적의식을 심어준 소중한 친구입니다. 추억이 담긴 나의 다이어리를 2017년부터 한번 살펴볼까요?

7년간의 다이어리 모음집

2017년 다이어리, 2017년 다이어리는 귀여운 라이언 다이어리를 썼네요. 그때 제 나이가 31살이었기 때문에 아직 제정신이 아닌 시기였던 것 같아요. 지금의 아내와 처음 만난 나이이기도 합니다. 라이언 다이어리는 그때 아내가 선물해준 건데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일기라는 걸 써본 것 같아요. 다이어리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2017년은 그렇게 지나간 것 같아요. 당시 일기는 그냥 그날 있었던 일을 가감 없이 쓴 것 같아요. 그중에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탄핵이라고 썼죠. (웃음) 지나고 보니 우리는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불과했습니다.

2017년 2018년 다이어리 2018년 겨울은 추웠습니다. 32살 1월부터는 다이어리를 작년보다 더 열심히 썼어요. 한 70% 정도 적었습니다. 이때부터는 다이어리를 꾸준히 쓰기 위해서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 썼습니다. 여러분도 꾸준히 다이어리를 쓰려면 간단하게 쓰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일행부터 시작하는 거예요.2018년에는 김진명의 장편소설 ‘미중전쟁’ 1~2권을 읽었죠.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어떤 내용이었는지 애매하네요. 독서의 내용은 이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것도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잠재의식의 어느 한쪽에는 영원히 남아 있겠죠? 한강 작가님 채식 소설도 구입하셨군요.

2018년 2019년 다이어리 ‘무슨 일이 있어도 다이어리는 꼭 쓰자’ 2019년에는 정말 열심히 다이어리를 썼습니다. 다른 목표는 없었지만 꼭 다이어리는 썼어요. 거의 90% 이상은 적었어요. 이때 다이어리를 처음 사준 아내가 고마웠어요. 만약 2017년에 다이어리를 선물해주지 않았다면 나는 아직 목적도 없이 그냥 흐르는 대로 살았겠지? 또 글자체도 점점 바르게 배열되고 있습니다. 일기의 효과는 이렇게 가시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2019년 2020년 다이어리 2020년 다이어리를 펼쳐보니 주식투자와 코로나 얘기가 많았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3년 지속될 줄 몰랐어요. 그리고 주식 광풍이 불었던 2020년…… 이때는 하루하루 단타에 목을 매던 시기였지요. 지금은 초장기 투자로 투자 스타일도 바꿨습니다. 다이어리에서 이렇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써놓지 않았다면 저 자신은 변하지 않았을 거예요? 다이어리의 장점은 역시 그 당시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역사책과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그것을 통해 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도 설정합니다.

2020년 2021년 다이어리다 이 아이는 점점 내용이 적은 칸을 사게 되었습니다. 흐흐흐 이렇게 해서라도 매일 꾸준히 다이어리를 쓰게 되거든요. 괜히 줄이 많고 넓은 다이어리를 사용하면 분명 일주일도 안 돼 포기하게 될 거예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일기 내용도 거창하지 않아요. 그냥 그날 있었던 일들을 쭉 늘어놓고 생각 같은 걸 쓰면 끝이에요.2021년 2022년 다이어리 2022년에도 손쉽게 일일일기를 쓰는 습관은 계속됐습니다. 지금은 단지 일주일치 일기를 한 바닥에 쓸 수 있는 다이어리로 구입했어요. (점점 진화하는 검은 고양이 다이어리 쓰기) 아무튼 2022년은 목표 실천과 함께 다이어리도 꾸준히 쓸 수 있는 한 해였습니다.2023년 다이어리 대망의 2023년 다이어리입니다. 2023년에는 PDS 다이어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시간관리와 짧게 하루를 돌아볼 수 있는 칸이 좋은 다이어리였습니다. 아마 2024년에도 PDS 다이어리를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생 다이어리를 찾았다니 너무 기뻐요. 결국 일기를 쓰는 칸이 더 작아지고 있어요. ㅋㅋㅋ쓰는 칸은 작아도 하루가 밀도있고 한눈에 보여서 좋아요. 일기를 통해 항상 돌아보고 반성하며 나아가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2023년 저는 10년간 일기를 쓰면 성공한다는 저만의 철학이 있습니다. 지금은 재미없는 하루의 기록이지만, 10년이면 대단한 성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년이면 솔직히 뭘 하든 그 일은 전문가 되어 있을 거예요. 앞으로 3년 남았어요. 매일 다이어리 쓰기와 1일 1포스팅을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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