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건강관리. 가서 즐겁게 살려면 건강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건 몰라도 예방주사와 백신은 꼼꼼히 맞아야 한다. 인도는 콜레라의 원조인 데다 수인성 질환이 흔하기 때문에 최대한 내선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철저히 준비했다.
⑴ 파상풍 파상풍 주사는 가장 맞기 쉽다. 동네 병원 어디를 가든 그날 그 자리에서 맞이할 수 있다. 나는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병원에서 당일 맞고 왔어. 가격은 5만원. 두 백신이 섞인 혼합백신으로 효과는 10년이다. 팔뚝에 맞는 주사 때문에 별로 아프지 않았다. 맞고 나서 조금 뭉치는 정도로 코로나 백신과는 비교가 안 된다. 처음부터 아무런 증상이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②장티푸스는 원래 파상풍처럼 맞고 싶었고 의사 선생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하루만에 다 맞아버리면 몸속에서 소용돌이칠까봐 조금 걱정했는데 선생님은 전혀 아니라고 하셨는데! 작은 마을 병원에는 장티푸스 백신이 상비돼 있지 않다. 따로 신청해서 들여오면 맞는다. 그래서 콜레라 백신 먹으러 포항의료원 가는 김에 거기서 한방에 해결했다. 장티푸스도 파상풍처럼 팔에 맞는 주사다. 가격은 약 4만원. 효과 지속기간은 3년이다.
포항의료원.
⑶ 콜레라는 어디서나 본다 아이가 없다.경주에는 콜레라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이 없다.경주 보건소에 전화하면 가장 가까운 곳 포항 의료원과 대구 의료원을 귀띔했다.콜레라가 제일 재밌어.이는 주사가 아니라 마시고 용액이다.색깔은 포카리 스웨트에 뒷맛이 수상한 밀 키스.탄산이 미친.막걸리를 마시는 기분으로 생각보다 맛이 좋고, 한번도 쓰지 않고 원샷 했다.양은 종이 컵에서 2/3컵 정도.1주 5주 간격으로 총 2번 마셔야 한다.그렇게 2회 복용하면 약 2년 콜레라 예방 효과가 있다.가격은 1회에 약 3만원. 접종실 간호사들도 콜레라 백신을 한꺼번에 치는 내가 신기했는지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모았다.아무래도 콜레라는 먹으러 오는 사람이 나이에 수 적은 것 같다.어디까지 가시냐고 묻길래, 인도에 간다고 하면 대단하다고 해서 본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콜레라 백신을 먹는 것을 봤을 뿐, 실제로 직접 마신 것은 없다면, 어떤 맛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⑷ A형 간염, A형 간염 백신은 꼭 접종한 것이 좋다.특히 50대 중반 이후의 세대는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 앓고 항체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데 나처럼 어린 2030세대는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 항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총 2회 팔 주사로 맞혀야 하며 1회째를 치고 6개월 후에 2회째를 맞는다.만약 인도로 떠날 계획이 미리 세워진 상황이라면 최소한 출국 6개월 전에 1회째를 맞도록 한다.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한국에서 1번째라도 치고 출국하고 현지에서 2회째를 맞으라는 조언도 있고 오히려 현지에서 1,2회째를 맞게라는 의견도 있었다.스스로 판단하세요.그 밖에 광견병(인도에는 미친 개가 꽤 많이),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주요 사항이다.그렇다고 다 준비하기에는 너무 거창한 생각에 일단 위의 4가지 제대로 확인했다.살아 있고 필요하다면 현지에서 광견병 백신을 접종할 것이다.어차피 뎅기는 백신도 없잖아.
[2022년 12월 16일 업데이트] A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경우 인도 현지에 와서 1, 2차를 모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간이 촉박해 1차만 맞고 출국했지만 현지 병원에서 한국에서 진행된 1차 접종을 인정하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다. 한국인이 추천한 대형병원이었는데.
【결론】필수 예방 주사는 사전에 맞고 가자. 의사와 면담하고 조언을 구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백신은 항체가 형성되는 시간을 고려해 출국 전 여유롭게 접종하는 것이 좋다. 당장 출국하지 않더라도 앞으로 해외에서 살 계획이 있거나 여행을 갈 생각이라면 A형, B형 간염 백신을 맞아야 한다. 뒤늦게 백신을 맞으면 주사 텀이 길어 시간이 촉박해질 수 있다. 간염 백신이나 광견병 주사는 현지에서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