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독재국가에서 나는 어떤 동물인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북리뷰] 독재국가에서 나는 어떤 동물인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통일부 유니콘 기자단 14기 초 교인 독서회”소포스”는 11월 4일 동대문의 한 카페에서 모였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소포스은 “칼날 위의 평화””피스 메이커””고난과 웃음의 나라””나·기 원에 만난 “등 북한과 통일에 관한 책을 읽고 토론했습니다. 소포스은 7월 14기 기자단 수료식 이후 일반 학생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모임을 진행 중입니다. 이 11월 회의에서는 영국의 소설가 조지·오웰(George Orwell)”동물 농장”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장의 조·은 길 기자의 발제 이후 다양한 생각을 나누어 독재 사회와 권위주의에 대한 토론을 했습니다.

△’동물농장’ 저자 조지 오웰(사진=오웰재단)

“동물 농장”의 배경은 농장주 존스가 관리하는 영국의 메이나 농장입니다. 메이나 농장 외에도 필 킨톤의 폭스 우드 농장과 프레더릭의 핀치 필드 농장이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하나의 농장은 하나의 나라와 같은 개념입니다. 이야기 초반에는 “메이저”라는 늙은 돼지가 “더 이상 인간에게 태형과 사육되는 것을 참지 못하는 “과 동물들을 선동합니다. 메이저는 동물들이 스스로 잘 사는 모두가 평등하게 사는 사회를 외치고 죽습니다. “동물 농장”에 등장하는 동물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지배 집단인 돼지들과 나머지 동물들입니다. “나폴레옹”는 체구가 컸고, 매사에 자신의 의지를 드높여독재자 같은 성격이며,”스노우 볼 “은 나폴레옹보다 작지만 다양한 재능이 뛰어납니다. “스쿠이라”라는 돼지는 화술이 좋고 선동가의 역할을 합니다. 기타 다른 동물보다 지식이 있지만 후에 나폴레옹에 의해서 공개 처형된 돼지 4마리가 있습니다.나머지 동물 중에서 주요 동물에는 말, 당나귀, 양, 비둘기 등이 있습니다. “복서”는 말 속에서도 크고 힘이 강합니다만, 조직에 온순하고 충성심이 지나치고 다른 동물도 선동되도록 영향을 미칩니다. 많은 성질이 나쁜 당나귀이다”벤자민”는 지혜와 지성은 있지만 위험을 감수하기를 피하는 성격이라 조직에 반항하지 않습니다. “그녀의 머리 속에 담긴 미래의 그림이 있었다면 그것은 굶주림과 채찍에서 벗어난 동물들의 사회, 모든 동물이 평등하고, 모두가 자신의 능력에 따라서 일하는… 않나!!!…그런 사회였다. 그런데 그 사회 대신 찾아온 것은 누구도 자신의 생각을 감히 꺼내지 못하고 사나운 개들이 신음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니는 동물들이 무서운 죄를 자백한 뒤 토막으로 찢기고 죽는 모습을 봐야 하는 사회였다”(“동물 농장”, 78쪽)

△독서모임 지정 도서 ‘동물농장'(사진=김지영 기자)

조·은 길:책 78쪽에 나온 상기의 한 구절처럼 동물들이 처음 꿈꾼 사회는 굶주림과 채찍에서 벗어난 사회,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였습니다. 이는 사회주의 이상처럼 계급이 없이 누구나 평등한 이상 사회였습니다. 그러나 독재자의 지도 아래 운영되는 집단은 구성원의 인권과 자유, 능력을 존중하지 않는 결과를 낳았습니다.북한 사회도 3가지 점에서 “동물 농장”동물 공화국에 대입합니다. 첫째, 통치 수단으로 끊임없이 사상 교육과 세뇌 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돼지들, 다른 동물이 돼지 떼에게 충성하듯 북한은 인민을 당에 충성합니다. 북한은 주체 사상 지도자의 통치만이 국가와 사회 조직을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다는 이데올로기를 표명하는 국가입니다. 우월한 지도자가 프롤레타리아 혁명, 사회주의 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국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부정·부패를 저지릅니다.둘째, 무력을 통해서 노동을 착취하고 개인이 생산 수단과 경제재를 소유할 수 없는 메커니즘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강아지들을 친위대로 키우고 정적이었던 스노 공을 쫓아냅니다. 무력 행사로 권력을 얻은 뒤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8월 종파 사건과 나치의 유대인 학살 등은 개인을 배제하고 폭압하는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를 잘 나타내는 사례입니다.셋째, 공동의 적을 만들고 이를 국가·집단·조직 등의 통치 원리 혹은 근거로 한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반미 반제를 슬로건처럼 외치며 외부의 단절과 내부 결속을 추구합니다. 책 85쪽을 볼 때 프리츠 농장은 북한이 바라보는 미국 같은 존재입니다. 나폴레옹은 스노 공이 프레드릭의 농장에 있다고 믿게 하고 정확한 사실일지도 모른다 모든 나쁜 소문을 퍼뜨리고 배척하고 동물 농장의 위대한 절대자를 찬양합니다. “나폴레옹은 일주일에 한번씩 이른바 『 자발적 시위 』다는 것을 열라고 명령했지만 동물 농장의 투쟁과 승리를 축하하는 것이 그 시위의 목적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동물들은 일 없이 군대식의 대형을 짓고 농장 구내를 행진했다. ……클로버와 복서는 발굽과 뿔이 그려진 녹색 깃발을 양쪽에서 떠받치고 행진했지만 그 깃발에는<나폴레옹 동지 만세!>!>라고 쓰고 있었다”(“동물 농장”, 101쪽)

Q. 동물농장을 읽은 전체적인 소감은?

박·예주:이 책을 보면서 독재 국가에선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주로 복서 같은 말처럼 살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벤저민처럼 불의를 알고는 있지만 못하는 사람들, 강아지들처럼 비밀 경찰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독재 국가의 어두운 이면을 작위적이지 않도록 잘 푼 책이라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김·지영:나는 중학생 때 처음 읽은 책인데 읽으면 새로운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동물을 생각하면”본능”이란 단어를 떠올리는데 조지·오웰>은 이를 인간의 “본성”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이·승효크:나도 고등 학교 2학년 때 처음 읽고 2번째로 읽었습니다. 고교생 때 가장 기억에 남은 문장은 책의 가장 마지막 문장입니다. 책 123페이지입니다만. “그러나 누가 돼지에서 누가 인간인가, 어느 것이 어떤 것인지 이미 분간하지 못 했다.”라는 문장이었습니다. 혁명을 일으킨 이유가 자신들을 착취하는 인간을 몰아내기 위했습니다만, 결국 지배 계급이 점차 같은 인간처럼 되어 가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Q.”동물 농장”에 등장하는 동물 중에서 저는 어떤 동물과 같을 수 있나?

조·은 길:나는 “네마리의 돼지”가 나에게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에 반항하지만 권력 앞에서는 힘 없는 동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권력자의 부패가 정말 싫어요.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할 지적인 욕구가 큰 편이라서”글자가 나타나는 돼지”를 선택했다.박·예주:저는 대학원에 진학하고 가방 끈이 긴 편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지성과 지혜를 갖춘 “벤자민”라는 캐릭터가 가장 나를 보고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벤자민이 행동한 것처럼 알고 있지만, 행동 못하고 조직에 충성을 다하동물이었다고 생각합니다.김·지영:나는 메신저의 비둘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둘기는 대외 농장에 동물 농장 소식을 전하는 동물입니다. 동물 농장의 동물들이 제대로 못 먹고 고생스럽고도 버틴 이유가 “영국 내에서 우리의 농장만은 동물 스스로 자유를 갖고 있다”라는 것인데, 이 신념은 농장 밖에 나가보면 헛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울타리 안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착취당하는 사회가 바로 동물 농장입니다. 그래서 나는 밖에 나가고 싶은 비둘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모임·소포스 단체사진(사진=조은길 기자)

조지·오웰의 “동물 농장”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역사적 배경으로 스탈린, 트로츠키 등을 돼지들이라고 풍자한 우화입니다. 현대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게 고전 명작으로 생각할 풍부한 것으로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그동안 14기 통일부 유니콘 기자단 김·지영아 조·은 길 기자였습니다.사진 출처 김·지영 기자 촬영 The Orwell Foundation.https://www.orwellfoundation.com/the-orwell-foundation/about/about-george-orwell/.(검색 일:2022년 11월 10일)참고 자료 조지·오웰. 1998. 동물 농장. 농사사.해시태그 #통일부 #통일부대학생기자단 #북한 #유니콘 #독서모임 #소포스 #조지오웰 #동물농장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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